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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책)

4,139 바이트 추가됨, 2020년 5월 3일 (일) 11:30
협력의 진화를 위한 한 번의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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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800x0.jpeg|프레임|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퇴진 요정 김민식 피디의 웃음 터지는 싸움 노하우]]
== 1부. 회사를 사랑한 딴따라 ==
* 운명이 멱살을 잡고 패대기칠 때 어떻게 할까? 책을 읽으며, 혹은 글을 쓰며 답을 찾는다. 궁형을 받은 후 첩거하며 <사기>를 쓴 사마천, 감옥에 갇혀서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유배 중에 수많은 저작을 남긴 정양욕, 책의 세계에는 불운이 느닷없이 나타나 패대기칠 때, 달아나지 않고 '맞짱' 뜨며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도 많다.
 
* <플라이 백>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The Gratest Love of All>의 가사가 나온다. 이 노래를 자주 들었지만, 여기서 말하는 "가장 위대한 사랑"이 나 자신이라는 것은 몰랐다. 책을 읽고 결심한 작은 실천. 앞으로 살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이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할 것이다.
 
<nowiki>
나는 가장 위대한 사랑을 나 자신 안에서 발견했어요.
가장 위대한 사랑을 얻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가장 위대한 사랑이니까요.
</nowiki>
 
* '''싸움의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이다.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는 것은 나를 죽이는 일이다.'''
== 4부. 적들에게 괴로움을, 우리 편에게 즐거움을 ==
=== 본진에 쏘아 올린 작은 공 ===
=== 협력의 진화를 위한 한 번의 응징 ===
 
* 1984년 미시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인 로버트 액설로드는 전 세계 게임이론가, 컴퓨터공학자, 경제학자, 그리고 심리학자 등을 상대로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을 공모했다... 이 리그전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얻어 승리한 전략은, 제출된 전략들 중에 가장 간단한 형태의 전략이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Tit for tat(이하 TFT) 전략'이 그것이다.
 
* TFT 전략은 다음과 같은 아주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nowiki>
1. '협조'로 게임을 시작한다.
 
2. 게임이 반복되는 경우, 상대방의 이전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 즉 상대방이 바로 전 회에 '협조'를 했으면 자신도 이번 회에 '협조'를 하고, 상대방이 전 회에 '배신'을 했으면 자신도 이번 회에 '배신'을 한다.
 
다시 말해 TFT 전략은 선하게 게임을 시작한 후, 상대방의 호의에는 호의로, 악의에는 악의로 대응한다는 '상호성의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nowiki>
 
* TFT 전략이 살아남는 조건은 단순하다. 내가 '협력'을 선택했을 때 상대가 '배반'이라는 카드를 내밀면, 다음엔 나도 '배반'이라는 카드로 상대를 응징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배신에 무조건적을오 협력만 계속하면 나는 '호구'가 되고, 상대방은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승자가 된다. 이기적인 배신자를 승자로 만들면 주위에 악영향을 끼친다. 모두가 승자의 전략을 따라 할 테니까. 모든 구성원이 배신의 전략을 택한다면 그 사회 시스템은 붕괴하고 결국 전체가 패자로 전락한다.
 
* TFT 전략은 배신한 상대방에게 배신으로 응징한다. 상호배신이 서로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알려준 후, 상대방이 협력으로 돌아서면 바로 다시 협력한다. 절도 있는 응징을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있다.
 
<nowiki>
우선 상대가 협력하는 한 거기에 맞춰 협력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말 것. 둘째, 상대의 예상치 않은 배반에 응징할 수 있을 것. 셋째, 상대의 도발을 응징한 후에는 용서할 것. 넷째, 상대가 나의 행동 패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행동을 명확하게 할 것.
 
- 로버트 액설로드, <협력의 진화>, 시스테마, 43쪽
</nowiki>
 
* '''그냥 둬서 좋아지는 경우는 없다. 무엇이 잘못된 행동인지, 응징이 필용하다.''' 호구가 될 것이냐, 투사가 될 것이냐. 다함께 사는 길은 후자다.
 
=== 싸움은 액션이 아니라 리액션 ===
=== 적을 내 판으로 끌어들이기 ===
===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싸운다 ===
 
*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보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특성 세 가지가 있다.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거나.''' 그들은 간단한 걸 좋아해서 말도 줄여서 은어로 쓴다. 심지어 초성만으로 문자 대화를 나눈다. '병맛'이라는 콘텐츠에 열광한다. 재미만 있으면 되지, 굳이 의미까지 찾지는 않는다.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이유는 공채가 가장 공정한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간단하고, 재미있고, 공정한 걸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꼰대의 특성은 무엇일까? 말을 길게 하고, 재미가 없고, 불공정하다.'''
 
=== 적들이 알려준 ‘나를 존중하는 법’ ===
=== 해고자들이 만든 싸움의 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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