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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6 바이트 추가됨, 2019년 9월 16일 (월)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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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기가 아닌 세대를 내다보는 '장인' 자본주의를 배워야 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의 비법은 뭡니까'''
 
<nowiki>
독일 문화는 동종 업계 사람들끼리 서로 동업자라 생각하는 '길드(Guild, 중세 유럽의 기능인 조합)'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협력하는 중소기업은 '자동차의 한 부분'을 만드는 납품 업체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제조라는 큰 공정의 한 부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또한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중소기업 지원책은 단기적 수익에 집착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288-289쪽
</nowiki>
 
'''독일 경제의 장점으로 이원 이사회 구조를 꼽기도 합니다'''
 
<nowiki>
독일의 경쟁력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독일 기업에는 경영이사회가 전략을 책정하고 감독이사회가 승인하는 형태로 운영되지요. 금융 위기 이후 뒤숭숭한 요즘 같은 때 두 이사회가 있다는 것은 경쟁력에 플러스가 되는 요인입니다. 기업이 어떤 모험을 하기 전에 임원들이 최소한 두 차례 심사숙고하니까요. 요즘 미국 회사들도 독일식 이원 이사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 경제 조사 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작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미국 기업 중 30~40퍼센트가 이원 이사회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어요.
 
- 290쪽
</nowiki>
 
'''독일 모델은 결정이 느리고 변화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nowiki>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여기저기 설득해야 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 속도가 조금 느리지요. 그런데 뒤집어서 생각해보세요.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일사분란 그 자체입니다. 경영진과 노조원이 모두 합의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오래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인만큼 더 좋은 결정일 가능성도 높고요. 미국 모델은 회장과 CEO가 결단해서 속전속결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 경제를 보세요. 빠른 결정이 곧 좋은 결정이었던가요?
 
- 291쪽
</nowiki>
 
=== 로널드 오 헨리(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부문 회장) ===
 
{{{+2 자산 운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역사와 정치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no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