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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책)

7,401 바이트 추가됨, 2019년 9월 16일 (월)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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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iki>
저는 자식들과 임직원들에게 늘 사리급인(이익이 남에게도 미치도록 생각하라)을 회사의 최우선 덕목으로 강조합니다. (중략) 관계사들이 잘돼야 우리도 살 수 있다. 이것이 상생입니다.
- 302-303쪽
</nowiki>
 
'''품질 관리를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nowiki>
'100-1=0'이 저희의 모토입니다. '100개가 괜찮아도 불량품이 1개 나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지요. 저희는 다른 회사와 달리 주식이나 부동산에는 일절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소스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만 재투자합니다.
 
- 305쪽
</nowiki>
 
'''마케팅 전략은 무엇입니까'''
 
<nowiki>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시장에 고문 요리사 100여 명을 선발해 이금기 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공동 개발하고, 조리법을 공유합니다. 한국에서는 38년 경력의 여경래 한국중화요리협회장이 고문 요리사로 활동 중입니다. 또 매년 10개국에서 크고 작은 50여 개 중화요리 대회를 개최하기도 해요. 지난 1월에는 한국의 요리 전공 대학생들을 홍콩으로 초청해 중화요리 결승전을 열었지요.
 
- 308쪽
</nowiki>
 
=== 애니타 엘버스(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 ===
 
{{{+2 시시한 1,000명보다 확실한 1명에게 올인해야지요}}}
 
<nowiki>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로버트 프랭크의 <승자 독식 사회>예요. 스포츠 선수나 기업 등 소수 전문가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이유를 설명하지요. 저는 '플랜 B'란 없다고 생각해요. '플랜 A'만 있지요.
 
- 313쪽
</nowiki>
 
<nowiki>
기본적으로 롱테일 논의에 잘못된 게 있어요. 사람들이 틈새시장 상품을 사용하면 그것만 사용한다는 생각이지요. 그런데 열 번 중 아홉 번을 흑백영화만 골라보는 마니아들도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대중 영화를 대단히 좋아해요. 꼬리도 좋아하지만, 머리도 좋아한다는 겁니다. 물론 진짜 대중적인 콘텐츠를 싫어하는 마니아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해요.
 
- 314쪽
</nowiki>
 
=== 테레사 에머빌(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 & 보리스 그로이스 버그(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 ===
 
{{{+2 직원들의 감정도 관리할 줄 아는 기업이 성공합니다}}}
 
<nowiki>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아세요? 바로 직원들에게 긍정적 기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내면 상태가 성과를 개선시키다는 거예요. 사람이 기뻐할 때 자신의 업무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업무에 강력한 동기 부여를 받을 때 가장 창의적이 된다는 것입니다.
 
(중략)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기분을 만들까요? 복지 혜택, 보너스 같은 인센티브? 아니에요. 최고의 기분을 유지하는 하루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은 매일 사소한 업무라도 의미 있는 작은 성공을 맛보게 해주는 것입니다.
 
- 322쪽
</nowiki>
 
<nowiki>
그는 "제 연구 결과는 저 스스로를 매우 놀라게 했어요."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창의성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저는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최고의 내면 상태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던 겁니다. 인정을 받든 안 받든 일에서 성과를 내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한 겁니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거기서 뭔가 진전을 이뤄낸다면 사람은 긍정적 감정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뭔가 인정을 받기 위해선 업무에서 어떤 형태로든 작은 성공을 맛봐야 해요. 실제로 성과를 내지 않았는데 인정을 받는다면 직원은 매우 냉소적으로 바뀝니다.
 
- 326쪽
</nowiki>
 
<nowiki>
그렇다면 직원이 업무에서 진전하게 하려면 관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머빌 교수는 "일단 명확한 목표를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건 돈이 들지 않아요. 1915년 남극에서 고립된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 27명이 전원 생존한 이유도 대장이 명확한 목표를 정한 데 있었지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할 일을 지정하고, 고립 이후에도 음악과 콩트 공연을 통해 긍정 마인드를 대원들에게 심어줬지요."
 
그는 마치 강의를 하듯 설명을 이어갔다.
 
"명확한 목표를 심은 뒤에는 둘째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해요. 사소한 일에 간섭하고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지시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업 문화가 필요해요. 실패했다고 부하직원을 억누르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처벌하는 행위를 멈춰야돼요."
 
- 328쪽
</nowiki>
 
<nowiki>
별이 빛나는 것은 별자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20세기는 조직 내부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시대였지만, 21세기는 내부 인재를 키우면서 외부에서 최고의 인재를 전략적으로 영입하는 하이브리드형 조직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 329쪽
</nowiki>
 
=== 마이클 모리츠(세쿼이아 캐피털 CEO) ===
 
{{{+2 '대박'나라 기업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요}}}
 
<nowiki>
그는 자신이 투자한 젊은 창업자들의 핵심적인 공통점은 모두 몰입(preoccupation)의 한복판에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들에겐 장벽도 없고, 한계도 없고, 장애물이 있어도 모두 뛰어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어요. 그들은 무엇인가 고장 난 세상의 문제를 고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 336쪽
</nowiki>
 
'''회장님만의 투자 철학이 무엇입니까?'''
 
<nowiki>
첫째는 창업자의 아이디어나 제품이 다르사람과 기업들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할 제품이라면 의미가 없어요. 둘째, 저는 매우, 매우 특별한 사람과 함께 비즈니스 하기를 원합니다.
 
- 337쪽
</nowiki>
 
'''불치병에 걸렸다고 하셨는데, 편안하게 쉬지 않고 일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nowiki>
이 세상에서 젊고 아이디어로 가득 찬 사람들과 일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일이 없습니다. 창업자들은 고장 난 세상의 문제를 고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만큼 제게 재미를 주는 것이 없습니다. 가만히 소파에 죽치고 앉아 과거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로운 일입니다(웃음).
 
- 345쪽
</nowiki>
 
<nowiki>
그는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1922년 발간된 T.E. 로렌스의 <지혜의 일곱 기둥>을 꼽았다.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된 영국군 정보 장교가 아랍 항쟁을 이끄는 실화를 담은 책으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모태이다. 모리츠 회장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은 한 남성의 대담성에 대한 책으로, 벤처 캐피털리스트의 렌즈로 본다면 젊은 창업자와 기업인들이 자신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 관료주의에 대한 반항 같은 지혜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347쪽
</no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