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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책)

5,291 바이트 추가됨, 2020년 6월 13일 (토) 20:38
기억하고 싶은 글귀
전이학습 관련하여 [[https://bskyvision.com/698|전이학습 쉽게 이해하기]]와 [[:File:인공지능 전이학습과 응용 분야 동향.pdf|인공지능 전이학습과 응용 분야 동향]] 보고서를 읽으면 이해가 더 잘 된다.
 
=== 인공지능 제품을 만든다는 것 ===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3가지 요소
 
# 알고리즘(Algorithm)
# 데이터(Data)
#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인공지능 기반의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데는 세 가지 핵심요소가 필요하다. 알고리즘,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데이터가 풍부해야 인공지능 머신이 학습을 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알고리즘이 있어야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데이터나 알고리즘과 같은 기술적 자원을 토대로 사용자에게는 가치를, 기업에는 수익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혁신은 이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창조적인 응용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은 수없이 쏟아져나올 것이다. 데이터의 양과 질도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인데,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달렸다.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기술에서 가치를 먼저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애플은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등을 선도적으로 내놓아 시장의 절대 강자로 발돋움했지만 관련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업체는 아니다.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진 않았지만 관련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업체는 아니다.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진 않았지만 참신한 방식으로 신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시킨 덕분에, 이 기술 분야에서 최고 강자가 될 수 있었다. '''인공지능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은 결국 기술의 창조적 응용이다.'''
 
(중략)
 
창조적 융합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스타벅스다. 커피전문점과 인공지능의 조합이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스타벅스는 이를 아주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음성명령이나 채팅창을 통해서 주문할 수 있는 마이 스타벅스 바리스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이용, 음성이나 채팅을 통해 마치 스타벅스 내 점원과 대화하듯이 주문을 하는 서비스다. 아마존의 가상비서 알렉사를 통해서도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의 핵심은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인데, 인공지능 기술이 이를 더욱 강화해주리라 보고 다양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기술혁신은 브랜드를 강화하고 매장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며 수익성을 높여주고 경쟁우위를 확대해 고객에게 스타벅스에서의 경험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공지능 생성기술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잡지의 표지 디자인 영역에도 이 혁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원인 로비 바렛(Robbie Barrat)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인공지능에 수천 점의 그림을 학습시켰다. 이후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he Adversarial Network, GAN) 기술을 적용해 직접 풍경화를 그리게 했다. GAN 기술은 인간의 개입이나 추가적인 학습 데이터 없이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신경망 기법으로, 서로 대립되는 두 시스템이 상호경쟁을 통해 성능을 높이는 비지도학습법의 하나다. 가령 한 시스템은 위조지폐를 만드는 기능이고 다른 시스템은 지폐 위조 여부를 감지하는 기능일 경우, 두 시스템의 경쟁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로비 바렛은 이 방식을 2주 정도에 걸쳐 적용해 완성도 높은 풍경화를 만들었고 이를 잡지 표지에 적용했다. 매주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작업에는 이른바 창작의 고통이 따르고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인공지능을 통한 이러한 방식은 창작에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이다.
 
로고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로고 디자인은 한 컷의 작은 이미지이지만 기업의 철학을 담아야하고 고객을 끌어들일 마케팅적 요소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해야 하며, 따라서 수많은 재작업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재작업의 상당수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로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기업 로고를 디자인해주는 스타트업, 테일러 브랜드(Tailor Brands)는 이 부분을 공략했다. 고객이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디자인 스타일을 선택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다양한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해준다. 무료로 말이다. 2014년에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3년 동안 이미 4,500만 개의 로고를 만들어냈다.
[[분류: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