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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책)

3,515 바이트 추가됨, 2020년 7월 5일 (일) 22:48
커뮤니티 리더십으로 돈 벌기
=== 커뮤니티 리더십으로 돈 벌기 ===
 
"삼성전자에 2년 전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신입공채 면접관을 종종 했습니다. 지원자의 스펙이 하나 같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구별이 잘 안 돼요. 다들 스펙이 비슷비슷하게 좋은 거죠. 사실 스펙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활동이 지원하는 업무와 연관성이 있으면 더 좋아요. 특이한 회사에서 인턴 근무를 한 경험이라든지, 커뮤니티 활동이라든지, 해커톤(Hackathon)이라든지 뭔가 자기 스토리가 있는 친구에게 눈이 가고 기회를 주게 되더라고요." - 임백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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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도 벌고 싶다면, 혹은 돈도 벌면서 내가 꼭 익히고 싶은 여러 가지 기술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당장 도서관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제공된 안락함이 있다면 거기에서도 뛰쳐나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뛰어넘는 강력한 스토리가 나올 수 없다.
 
'''조금 힘들고 돌아가더라도 남들이 가지 않는 나만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왜냐하면 그 과정에서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넓은 그릇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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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백준 상무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우미영 부사장, 임백준 상무 말고도 뛰어난 커뮤니티 리더들은 대부분 비슷한 얘기를 한다. 왠지 흥미가 생겨서 이러저러한 공부를 했다. 그러다가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 때문에 어떤 일을 시작해싿. 일을 잘하려니 더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부했다. 커뮤니티를 이끌며 리더십을 쌓다 보니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
 
나도 마찬가지다. 왠지 흥미가 생겨 학보사 기자를 했다. 그 덕분에 중국에 가볼 기회가 생겼고, 더 흥미가 생겨 중국에 가서 공부도 했다. 그러다 생계 문제 때문에 돈을 벌어야 했기에 대학생 웹진을 만드는 벤처기업 창립 멤버가 됐다. 일하다 보니 공부가 필요한 분야가 생겨 커뮤니티 공부를 했고, 커뮤니티 공부를 지속하며 인맥을 쌓다 보니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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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이후 그(임백준 상무)는 루슨트 테크놀로지(Lucent Technologies), 월스트리트(Wall Street) 등에서 쟁쟁한 미국 동료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어떨 때는 도무지 현지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수많은 방황 끝에 그가 택한 것은 '나다워지기'였다. 도무지 그들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기술보다는 나다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힘을 썼다. 동료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그들의 장점을 연결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똑똑한 친구들이 등한시하기 쉬운 업무도 절대 대충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똑똑한 동료들을 이끄는 팀 리더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나다워지기' 노력을 계속하여 여러 권의 책도 쓰고 커뮤니티 활동도 열심히 했다. 이렇게 키워진 커뮤니티 리더십은 그를 삼성전자 인텔리전스랩의 리더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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