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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책)

2,599 바이트 추가됨, 2020년 7월 5일 (일) 22:24
기억에 남는 글귀
이처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기술 생태계를 만드는 힘은 커뮤니티에서 나온다. 그리고 바로 그런 힘 덕분에 IT 업계가 더욱 승승장구하며 현재와 미래를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소수의 엘리트가 기술을 독점했다면 이 정도의 혁신은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전 세계 시가 총액 10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IT 기업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일자리가 사라진 세상 ===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으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업조잉 바로 제조업이다. 실제 제조업 10곳 중 6곳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18년 한은 지역경제보고서).
 
(중략)
 
지난 10년간 한국의 2,000대 주요 기업의 매출액은 815조 원에서 1,711조 원으로 200% 이상 증가했다. 그런데 자동화 시스템 도입 덕분에 매출이 200% 넘게 증가하는 동안 고용은 156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고작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기업들이 매출 증가에 따라 필요해진 노동력을 인간이 아닌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보충한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은 2017년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701대로, 2년 전인 2015년 531대보다 34%나 증가했다. 이는 322대인 독일이나 308대인 일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똑똑한 기계가 생산의 주체가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 비율이 얼마나 더 높아질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 능력 ===
 
나는 기술이 발전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것을 믿는다.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는 극소수의 운 좋은 사람만이 차지할 것이고, 대다수의 사람은 언저리로 내몰릴 것이다. 쿠팡 플렉스는 그 한 예에 불과하다.
 
지금 전 세계는 신기술의 발달로 생긴 공유경제의 분배 문제로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로버트 아이쉬(Robert Aish)는 공유경제를 ''''부스러기를 나눠 갖는 경제(share-the-scraps economy)''''라고 부른다. 플랫폼을 가진 사업주에 비해 인간 노동자의 벌이가 시원찮기 때문이다. 벌이뿐만이 아니다. 인권, 노동권 등 모든 면에서 부스러기처럼 연약해지기 때문이다.
 
=== 교육이 사업이 되면 안 되는 이유 ===
 
우리나라가 헬 조선인 가장 큰 원ㅇ니은 대학입시라고 생각해요. 이 때문에 교육 과정에서 상생의 힘을 가르치지 못하고 끊임없이 경쟁하도록 부추기고 있죠. 우리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공동체 생활의 부재 때문이라는 조사가 있어요. 교육 과정이 신분상승의 도구로써 이용되니 더불어 사는 법을 모두 잊어버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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