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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1,067 바이트 추가됨, 2020년 1월 24일 (금) 17:33
16회
* 임진주: 너무 뜨거워지지 마. 난 뜨거운 거 싫어. 그냥 지금 정도의 온도로 평생 옆에 있어.
* 임진주: 나쁜 일은 좋은 일이 혼자 오게 두는 법이 없었지만 다행히 우린 알고 있었다. 서로를 토닥이는 작은 제스처가 위기에 맞설 가장 큰 무기임을. <nowiki>손범수: 오늘 어땠어요? 그 감독 새끼가 또 힘들게 했죠? 임진주: 음, 말도 마요, 똥고집. 그 인간은 한 번 나자빠져 봐야 돼. 오늘 어땠어요? 손범수: 하루 종일 대본 회의를 했는데 그 작가 새끼가 말을 더럽게 안 듣네요. 몇 년 동안 차기작 못 내고 헤매 봐야 돼, 그 인간은. 임진주: 하지 마. 손범수: 안 해요. 하지 마. 임진주: 안 해, 하지 마. 손범수: 하지 마. 임진주: 하지 마. 어, 안 한다고. 손범수: 낮춰. 온도 낮춰.</nowiki> * 상수: Here's looking at you kid.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카사블랑카'에 나온 대사인데, 하, 우리나라에서 참 멋지게 번역됐지. 당신의 눈에 뭐가 보이든, 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 이은정: 나 생각해보니까 우리 나이가 너무 좋은 거 같아. 뭔가를 다시 시작해서 어색하지 않을 나이 중에는 제일 노련하고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엔 좀 애매한 나이 중에는 제일 민첩하고.
== 동백 꽃 필 무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