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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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양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1월 24일 (일) 22:2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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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모은 페이지

1 오해영

1.1 1회

  • 난, 안 죽어요. 내가 요즘 가장 원하는 게 죽는 건데, 내가 원하는 건 항상 안 이루어지거든요. 그니까.. 난 안 죽어요.

1.2 2회

  •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피투성이라도 그냥 살아요. 살아남는 게 이기는 거야.

1.3 3회

  • 별 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란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게 백 배 천 배 위로가 된다.
  • 생각해보면 '다 줄 거야' 하고 원 없이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재고 마음 졸이고 '나만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이제 그런 짓 하지 말자.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발로 차일 때까지 사랑하자.
  • 꺼지라는 말에 겁먹어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조용히 돌아서는 바보 같은 짓은 다신 하지 말자. 꽉 물고 두드려 맞아도 놓지 말자. 아낌없이 다 줘버리자 인생에 한 번쯤은 그런 사랑해봐야 하지 않겠니?

1.4 4회

  • 맛있는 음식보다 더 위로가 되는 것
수경: 색다른 음식, 맛있는 음식 나오기만 기다리는 사람들 많아. 일반 사람들이 먹는 거 말고 즐거운 일이 뭐 있어? 전용기 타고 해외여행을 갈 거야? 마음껏 쇼핑을 할거야? 떼돈을 벌 거야 뭘 할 거야? 먹는 거보다 더 싸게 먹히면서 만족도 높은 게 있어? 맛있는 음식보다 더 위로가 되는 게 있어? 

해영: 사랑이요. 먹는 거보다 사랑하는 게 훨씬 재미있고 백만 배는 행복해요. 안 먹어도 행복해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맛있는 거에 그렇게 열광하지도 않고 맛없는 거에 광분하지도 않아요. 이미 충분히 좋으니까.
  • 떠난 사람 욕할 거 없어요. 사람은 떠난 사람 욕하지 않아요. 자기한테 짜게 군 사람 욕하지. 짜게 굴지 말아요. 누구한테도.

1.5 5회

  • 옆집남자 좋아하니까 좋은 거 하나 있네. 집에 일찍 들어오고 싶어진다는 거. 매일 술에 취해 뻗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오기 싫었는데. 나 생각해서 일찍 일찍 좀 다녀주라. 사랑은 바라지도 않는다. 나 심심하다. 진짜.

1.6 7회

  • 언젠가 나 때문에 울거야. 울길 바래.
  • 나는 쪽팔리지 않습니다. 사랑은 쪽팔려 하지 않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건 자랑스러운 겁니다. 나는 자랑스럽습니다.

1.7 10회

  • 사라지는 걸 인정하면 엄한데 힘 쓰지 않아.

1.8 13회

  • 서른 넘으면 되게 멋질 줄 알았어. 오피스텔 살면서 자가용 끌고, 일 년에 한 두 번 해외 여행도 가고, 사랑도 되게 멋지게 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이렇게 미련하게 휘청거리기나 하고.
  • 우리의 생은 다만 시간이 끝난 지점에서 되돌아보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