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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2,263 바이트 추가됨, 2020년 4월 15일 (수) 21:40
완벽한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들 속에서 파멸하기 쉽다
=== 완벽한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들 속에서 파멸하기 쉽다 ===
 
* 완벽한 선을 추구하지 말고 악해지는 법도 배워야 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들 속에서 파멸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지키려는 군주는 악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실제로 악함이 겉으로 드러나는 악인은 악인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바보에 가깝다. 진짜 악인은 선함을 가장하는 교활함이 있다. 선과 악이 세상의 두 가지 측면이라고 할때 선만으로 상대를 대결하는 것은 무기의 절반만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선으로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한 악인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선인으로 위장해 상대, 즉 선인을 공격하고 파멸시키는 일이 현실에서 드물지 않다. 따라서 리더는 이런 악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악을 이해하고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즉 리더는 선을 바탕으로 하되 악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선과 악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모두 사용할 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야노프스키(라디오프랑스필하모니를 일류 악단으로 만든 지휘자)는 스스로 완벽주의자가 되어서 음표 하나, 악상 기호 하나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단원들을 조련했다.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과 상관없는 분야인 스포츠, 여행, 우주과학 등의 분야까지 섭렵했다. 야노프스키는 연주자들에게 '지독히 연습해라! 미친 듯이 악보를 파고들어라!'고 요구하며, '실제 무대는 그보다 더 독하다'고 강조했다. '훈련은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를 흘리는 훈련이다'는 로마군의 신조와도 일맥상통한다.
 
* 중앙정보국(CIA) 27년, 국방장관 4년 해보니 동맹끼리도 서로 스파이를 보내고 거짓말하는 게 현실이다. 상대국의 이중적 처신에 대해 국익을 위해 냉정하게 대처해야지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 그게 우리가 헤쳐가야 하는 현실이다. -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전 미국 국방장관)가 2011년 6월 퇴임을 앞두고 의회에서 한 말
=== 성스러운 신과 흉포한 야수의 속성을 겸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