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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트렌드 2020(책)

4,774 바이트 추가됨, 2020년 5월 31일 (일) 20:04
제4장 IoT, 블록체인을 만나다
== 제4장 IoT, 블록체인을 만나다 ==
 
하지만 블록체인이 적용된 세상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스마트 계약으로 자동 처리된다. 고장을 인식한 가전제품이 직접 A/S 센터에 연락을 취하고, 냉장고가 식품의 재고를 파악하고 필요한 것을 직접 주문한다. 며칠 전 TV에서 블록체인이 사람의 의사결정을 줄여 주는 자동화 세상을 '기계경제'라는 트렌드로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본 기억이 떠오른다. 이번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고생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기계경제는 주희 씨의 아파트 관리비도 아껴 준다. 최근에 주희 씨는 전력 시스템을 공유하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가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전력보다 더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각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을 통해 발생시키 ㄴ전기를 거래하다 보니 양이 적어서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기를 이웃에게서 구매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일부의 전기라도 값싸게 구할 수 있어 통장에 여유자금이 쌓이고 있다.
 
=== 1. 초연결 시대의 블록체인 ===
 
IoT기기의 종류와 수가 증가하는 추세는 IOT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반대로 디바이스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기 간에 교환되는 정보량이 많아질수록 데이터 이용료는 늘어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자는 중앙 서버나 플랫폼에 집중될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거나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해 비용을 들여야 한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IoT 중앙화 시스템의 경우, 비용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보안이다. 중앙화 시스템은 보안이 한 번 뚫리면 돌이키기 힘들다. 플랫폼에 연결한 디바이스의 숫자가 적으면 무리가 없겠지만, 디바이스 수가 폭증하면 해커들이 중앙화 시스템에 들어올 수 있는 길목이 많아진다. 자연스레 보안을 신경 써야 하는 범위는 넓어지고, 보안 위험도 커진다.
 
(중략)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앙집중형 IoT가 가진 구조적 문제점을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앙 서버나 플랫폼의 일방적인 명령보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각각의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하는 방식을 중시한다. 의사결정 방법이 변하는 것이며, 이 를전문적인 용어로는 '합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합의 구조가 플랫폼 왕정에서 모든 참여자의 의견을 듣는 일종의 사물 민주주의로 바뀐다면 가장 먼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가장 먼저 IoT 플랫폼에 연결된 디바이스들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그동안 IOT플랫폼은 이용자가 여러 가지 명령을 입력할 경우 이를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플랫폼이 하나의 명령을 디바이스에게 전달하면, 디바이스는 명령을 수행하고 완료했음을 플랫폼에게 알린다. 그러고 나서야 플랫폼은 다음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이용자가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즉 주문 후 공정이 완료되는 시간을 의미하는 리드타임이 길었다.
 
하지만 IoT 구조가 분산형으로 바뀌면 여러 가지 명령을 병렬적으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도표 4-3>). 예를 들어 이전에는 TV를 켜고, 에어컨의 온도를 22도로 설정하라고 요청하면 명령이 입력된 순서에 따라 TV를 켜는 명령을 먼저 수행한 후 에어컨의 온도를 22도로 맞추는 작업을 수행했다.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진행했던 것이다. 하지만 분산형 시스템에서는 TV를 켜는 명령과 에어컨 온도를 설정하는 업무가 동시에 진행된다. IoT기기의 반응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다. 이러한 리드타임의 혁신은 곧 IoT 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File:블록체인을 적용한 IoT 구조 변화.jpeg|블록체인 적용을 통한 IoT 프로세스 단순화]]
 
[[File:기술혁신에 따른 IoT 구조의 발전.jpeg|thumb|기술 혁신에 따른 IoT의 구조도 발전 양상]]
 
<nowiki>리드 타임(Lead Time)은 상품의 주문일시와 인도일시 사이에 경과된 시간을 말한다</nowiki>
 
=== 2. 블록체인과 IoT가 만나면 ===
=== 3. 공유경제와 블록체인 ===
=== 5. IoT의 잠재력이 극대화되다 ===
=== 6. 블록체인 IoT의 미래 가치 ===
 
== 제5장 콘텐츠, 블록체인을 만나다 ==
=== 1. 중개자보다 창작자들이 우선인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