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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트렌드 2020(책)

2,988 바이트 추가됨, 2020년 5월 31일 (일) 20:15
2. 블록체인과 IoT가 만나면
=== 2. 블록체인과 IoT가 만나면 ===
 
하지만 IoT에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절대적인 트래픽 전송 길이가 단축되어 트래픽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중앙집중형 IoT 서비스에서는 주요 트래픽이 중앙 서버(플랫폼)와 기기 간에 흐르는 반면(도표 4-7), 분산형 I0T서비스에서는 주요 트래픽이 기기와 소비자간에 동시다발적으로 흐른다(<도표 4-8>).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어 보자. 기존의 중앙집중형 자율주행차 서비스에서는 상황 판단의 주체가 중앙 서버다. 그러다 보니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동안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의 정보를 중앙 서버에 보내 주어야 한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중앙 서버에서 가이드를 보내준다. 하지만 분산형 자율주행차 서비스에서는 스마트 계약에 따라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각각의 자율주행차가 상황 판단의 주체가 된다 굳이 도로 위의 정보를 중앙 서버에 알려 주지 않더라도 자율주행차 간 정보를 주고받으며 운행된다. 물론 전체적인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거나 변경된 정책이 적용되어야 할 때는 중앙 서버와의 트래픽 교환이 필요하다. 하지만 평소에는 중앙집중형 자율주행차보다 트래픽 전송 구간의 길이가 짧아져 트래픽의 부담을 줄이면서도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가상현실 콘텐츠 기반의 e스포츠를 중계하는 슬리버TV가 대표적이다. 슬리버TV는 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트래픽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IoT 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1인 방송이 늘어나면서 고화질 동영상을 생방송 라이브로 제공하려는 수요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고화질 영상을 다량 송출해야하는 기업들은 트래픽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슬리버TV는 자체적으로 '세타(Theta)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세타 블록체인에서는 각 트래픽 송수신에 여유가 있는 기기들이 네트워크 대역폭을 빌려주고, 빌려준 만큼 보상으로 '세타토큰(Theta Token)을 제공받는다. 슬리버TV는 세타토큰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함으로써 트래픽 전송 비용을 최대 80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도 고무적이다. 슬리버TV 서비스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한 결과 평균 45퍼센트에 달하는 트래픽이 세타 블록체인을 통해 유입되었다. 일방적으로 통신사업자 또는 CDN(Contents Delvery Network) 사업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했던 데이터 흐름의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ile:IoT 데이터 트래픽 흐름도.jpeg|thumb|IoT 데이터 트래픽 흐름도 (중앙집중 v.s. 분산)]]
 
=== 3. 공유경제와 블록체인 ===
=== 4. 스마트 시티 만들기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