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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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20년 3월 29일의 기록

2 설교

2.1 사랑의교회

  • 설교날짜: 1982년 2월 14일
  • 설교제목: 생각이 많을 때
  • 본문말씀: 시편 94편 17절 ~ 19절
  • 설교자: 옥한흠 목사

우리가 넘어지려고 할 때, 하나님을 찾으면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실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실 때도 있다. 왜냐하면 지혜로운 아버지는 아이가 어떤 어려움이 닥칠 때, 항상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 생각이 많아질까?

넘어진 이후에 생각이 많아진다. 생각이 많은 게 나쁜 건 아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마음을 깨어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마음이 깨어있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다. 평안하고 태평스러울 때는 마음이 잠을 잔다. 그러나 내가 완전히 미끄러졌다고 판단할 때는 드디어 마음이 깬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인간은 자연계에서 가장 나약하다고 볼 수 있는 갈대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의 모든 존엄성은 생각하는 데 있다.

- 파스칼

정보공해로 현대인은 혼자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잃어버렸다.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즐겁게 위안해 주시는 때가 언제라고 되어 있는가? 생각이 많을 때라고 되어있다.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94:17~19

그러나 모든 생각이 다 건전한 것은 아니다. 특별히 내가 넘어진 후에 생각하는 잡념들, 공포들, 불안감은 번뇌를 일으키고 병을 일으킨다. 건강하지 못한 생각은 사람을 병들게 만든다.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전하게 생각한다는 게 더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바로 되어야 건전한 생각을 한다.

항상 남을 원망하기를 잘하고, 자기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건전한 생각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생각이 바로 되려면 사람이 바로 되어야 한다. 현대 심리학자들이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면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강조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기독교는 사람을 바꾸는 종교다. 예수 믿는 다는 것은 바뀌는 것이다. 사람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습관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자신이 그대로 만들어진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건전하게 세우는 사람은 바른 사람이 되고 바른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을 바꾸는 작업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하신다. 이것을 체험하는 사람이 크리스천이다.

건전한 생각은 믿음에서 생긴다

사람은 피조물이다. 피조물이라는 뜻은 독립된 사고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피조물은 하나님께 예속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이것을 믿음의 사고라고 한다.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가? 하나니 말씀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 없는 사람이 믿음의 닻을 던질 수 있도록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믿음을 준다. 그러므로 그 믿음을 갖으면 생각도 건강하게 한다.

어떤 사람이 어머니로부터 성경을 선물 받았으나, 구식이라 생각하고 수 년간 책꽂이에 꽂아둔 채 그저 열심히 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결한 생각은 사라지고, 모든 사람들은 의심할 대상이며, 나만이 옳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은 전혀 침범할 수 없는 그런 사람으로 망가졌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선물해준 성경을 처음으로 열게 되었는데 아래 말씀에 꽂혀서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 시편 27:1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까지 건전하게 살지 못한 나를 완전히 해방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바로 성경이다. 하나님을 모시며 삽니까? 믿음의 사람입니다. 창조주 되는 하나님을 나의 삶에 중요한 위치에 두고 사는 사람이 새로워진 사람이다.

건전한 생각은 기도로써 드디어 열매를 맺는다

내 마음의 생각이 많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많은 생각이 앞 문으로 들어와 뒷 문으로 나가고, 뒷 문으로 들어와 앞 문으로 나가는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가야 한다.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94:17~19

기도의 골방에서 하나님을 독대하여 나의 마음을 쏟으면 근심이 변하여 찬양이 되고, 원망이 변하여 감사가 되고, 모든 잡념들이 변하여 하나님 앞에 즐거운 환희를 표현할 수 있는 기도의 제목들이 된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 에베소서 3:20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우리보다 더 정확히 알고 계신다.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만족케 하며 무릇 슬픈 심령을 상쾌케 하였음이니라 하시기로
- 예레미야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