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열기

바뀜

블록체인 트렌드 2020(책)

2,603 바이트 추가됨, 2020년 5월 3일 (일) 16:14
인슈어테크를 완성하다
=== 인슈어테크를 완성하다 ===
 
인슈어테크(insurtech)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핀테크 산업 분야 중 하나다. 2010년 중반 인슈어테크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래로 관련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약 261만 달러(28억 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인슈어테크 벤처투자 규모는 2016년 약 4.5배 증가했고 M&A 건수도 두 배가량 증가했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빠르게 변화할 금융사는 은행이지만, 가장 파괴적인 변화는 보험업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금융당국이 '''보험 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실손의료보험의 병원, 소비자, 보험회사 간 보험금 청구, 지급 절차를 온라인이나 모바일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보험계약자가 요청하고 동의할 경우 의료기관은 제반 서류를 온라인으로 보험회사에 제공해야 한다. 고객이 쉽게 보험금을 청구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기존 보험금 청구 방식은 보험계약자가 직접 병원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우편이나 팩스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본인이 직접 서류를 발급하고 제출하게 되면 보험금 수령률이 떨어지고 보험상품의 만족도도 낮아진다.
 
그동안 보험금을 자동으로 청구하지 못했던 이유는 청구 서류에 포함된 개인정보 때문이다. 특히 의료 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도 문제지만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정보 관리 주체를 고객에게 전가하면, 보험사와 병원은 개인정보보호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험사는 이러한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다. 고객, 병원, 관련 기관처럼 제한된 참여자에게 보험계약, 의료정보를 암호화하고 분산해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면 고객이 병원에 방문할 경우 진료, 청구와 관련된 정보가 보험사에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보험금을 별도로 지급 요청할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으로 인해 고객 중심의 인슈어테크가 완성되는 것이다.
 
[[File:현행 보험금 청구 시스템과 블록체인 보험금 청구 시스템 비교.jpeg|thumb|현행 보험금 청구 시스템과 블록체인 보험금 청구 시스템 비교]]
=== 블록체인 시대의 투자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