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열기

바뀜

블록체인 트렌드 2020(책)

3,166 바이트 추가됨, 2020년 5월 31일 (일) 20:33
4. 스마트 시티 만들기 프로젝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스마트 시티다. '''스마트 시티는 정보통신기술을 도시 행정과 서비스에 적용해 불필요한 자원 소비와 사회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또한 통합결제 도입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높이고 정부 기록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건전성과 투명성까지 담보할 수 있는 도시기도 하다.
 
(중략)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행정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 2월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의회(Global Blockchain Council)'를 설립했다. 2016년 10월에는 두바이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막툼 왕세자가 '두바이 블록체인 전략(Dubai Blockchain Strategy)'을 발표하며 블록체인을 행정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했다. 그는 2020년까지 모든 정부 문서를 블록체인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종이 없는 사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2017년 2월에는 IBM과 협약을 맺어 세관과 무역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2017년 6월에는 영국의 블록체인 기업인 오브젝트테크 0bjecfech와 계약을 맺어 두바이 국제공항에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여권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두바이에서는 매년 각종 증명서와 계산서를 발급하기 위해 1억 건의 문서가 인쇄된다고 한다. 두바이 정부는 블록체인 도입을 통해 1.14억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문서 처리에 소요되는 2,500만 시간을 절약해 연간 1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략)
 
한국은 스마트 시티가 성공하려면 데이터가 공유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2월에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시티 프로젝트의 대상도시는 세종시와 부산시였다.
 
세종시에 만들어지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이름은 '세종 5-1 생활권'이다. 2019년 하반기에 시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하며 2021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 7개 구역으로 나눠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로 특화된 서비스에 맞게 설계된다. 각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관리할 때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며, 시민들은 개인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따른 보상으로 암호화폐로 구성된 지역화폐 세종코인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부산시는 세물머리 지구에 에코델타시티라는 명칭의 스마트 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급격한 고령화와 일자리 감소와 같은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R, VR, 로봇 등의 최신 정보통신 기술 기반으로 도시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략)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는 20년 후 지구상에는 최소 600개의 지능형 도시들이 생겨날 것이고, 25년 후에는 이러한 지능형 도시들의 경제규모가 전 세계 GDP의 70퍼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스마트 시티 또는 블록체인 시티의 성공적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이 무르익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 5. IoT의 잠재력이 극대화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