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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트렌드 2020(책)

3,665 바이트 추가됨, 2020년 5월 5일 (화) 16:59
2. 초신뢰 유통 혁명의 시작
=== 2. 초신뢰 유통 혁명의 시작 ===
 
미국의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는 2016년에 IBM과 협력해 식품 공급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시범 사업 결과, 특정 식물의 원산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단 2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정 신선식품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해당 농장 위치를 즉시 확인해 리콜 처리하거나 구체적인 공급자를 확인해 책임을 지을 수도 있다.
 
[[File:월마트의 블록체인 돼지고기 유통 프로젝트 구조.jpeg|thumb|월마트의 블록체인 돼지고기 유통 프로젝트 구조]]
 
2018년 10월에 IBM은 'IBM 푸드 트러스트' 기술을 상용화했다. 앞서 언급한 주요 파트너인 식품업계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한 달에 100~1,000달러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유럽 최대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Carrefour-도 IBM과 손을 잡았다. 까르푸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산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추적할 것이며 2022년까지 더 많은 원산지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식품 공급업체 탑코 협동조합(Topco Associates), 웨이크펀(Wakefern), 비프체인(Beefchain), 덴니크 청과업체(Denick Fruitsource), 스미스필드(Smithfield)도 IBM 푸드 트러스트에 합류했다.
 
비앙트는 2018년 5월에 뉴욕에서 열린 이더리얼 서밋(Ethereal Summit) 행사에서 '바다에서 식탁까지'(Bait to Plate)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황다랑어 참치가 남태평양 피지 해역에서 잡힌 뒤 유통되는 전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 상영 이후에는 참치로 만든 초밥을 나눠 주었다. 초밥과 함께 나눠 준 냅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해당 참치의 유통 과정이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 중안보험은 닭고기 콜드체인과 관련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File:비앙트 참치 초밥과 블록체인 유통 기록.jpeg|thumb|비앙트 참치 초밥과 블록체인 유통 기록]]
 
'''중안보험은 IT와 보험이 결합된 인슈어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온라인 보험사'''다. 중국인은 돼기고기만큼 닭고기도 많이 섭취한다. 중국의 닭고기 소비량은 2017년 250만 톤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2030년에 돼지고기 소비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중안보험의 솔루션은 닭의 성장 과정, 가공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단계별로 기록'''하게 되어 있다. '''닭고기의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담고 있는 디지털 신분증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한편 삼진어묵은 어묵업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2013년 12월에 베이커리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며 어묵의 고급화를 꾀했고,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삼진어묵은 2018년 삼성SDS와 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이력 관리 시스템을 시범 사업으로 도입'''했다. 어묵의 원료가 되는 생선의 조업 정보, 수출입, 어묵 가공 생산, 유통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어플리케이션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위조나 변조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다.
 
=== 3.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기록한다 ===
=== 4. 착한 소비가 트렌드다 ===